웨인 루니가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8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루니가 동료들에게 바이에른 뮌헨으로 가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루니는 최근 맨유 내 입지가 급격히 약해지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로빈 판 페르시를 최우선 공격옵션으로 삼고 있고, 공격진에 추가보강을 원하고 있다. 루니는 중앙 미드필더나 측면 미드필더로 보직을 변경해야 했다. 중앙 공격수 자리에서만 뛰어온 루니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사실이다. 영국 언론은 퍼거슨 감독이 루니의 방출을 원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생제르맹이 루니를 지켜보고 있다. 특히 다음시즌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바이에른 뮌헨은 패싱축구의 극대화를 위해 키핑력과 패싱력이 좋은 중앙 공격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루니는 이에 완벽히 부합하는 선수다. 루니 역시 유럽축구를 지배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에 호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