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퀸' 김현지가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로 생방송 무대에 진출했다.
3일 방송된 엠넷 '엠넷 보이스코리아 2'(이하 엠보코2)에서는 생방송 무대에 오를 참가자를 뽑는 세 번째 KO라운드가 꾸며졌다.
이날 심사위원 길 코치 팀에서는 '소울퀸' 김현지와 '아이돌 보컬트레이너' 이나겸이 무대에 올라 대결을 펼쳤다. 박효신의 '바보'를 선곡한 이나겸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애절한 무대를 펼쳤다.
이어 무대에 오른 김현지는 김도향의 '바보처럼 살았군요'를 열창했다. 김현지는 "10대 때 방황을 굉장히 많이 했다. 음악을 만나고 나니 그런 과거들이 다 후회가 되더라. 회개하는 마음으로 부르고 싶다"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슬픈 감성을 한껏 담아 노래를 열창한 김현지는 마지막에는 무대에서 한쪽 무릎을 꿇으며 진심을 담아냈고, 심사위원 백지영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막상막하의 대결에 길은 고심했지만 결국 김현지를 생방송 무대 진출자로 선택했고, 이나겸은 무대에서 김현지와 축하와 격려의 포옹을 나눴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김현지 외에도 이남이의 '울고싶어라'를 열창한 함성훈과 송수빈, 신유미가 생방송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엠보코2'의 KO라운드는 오는 10일 막을 내리며, 17일부터 총 12명의 생방송 무대가 펼쳐진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