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3시즌 정규리그 챔피언 SK나이츠(단장 이성영)가 혼혈선수로 포워드 데이비드 마이클스 (23·1m98cm)를 영입했다.
유일하게 혼혈선수를 보유하지 않아 마지막으로 혼혈선수를 영입할 수 있었던 SK는 전자랜드에서 계약이 만료된 문태종과 데이비드 마이클스를 놓고 고심했다. 결국 SK 팀 컬러에 좀 더 부합되고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데이비드 마이클스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문경은 SK 감독은 "단기적으로 볼 때 KBL 리그 최고의 슈터인 문태종을 영입하게 되면 당장 전력에 보탬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SK가 추구하는 체력을 바탕으로 하는 빠르고 조직적인 플레이를 고려했고, 중장기적으로 팀의 미래를 위해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데이비드 마이클스를 선택하게 됐다. 문태종과 함께 하지 못하게 된 점은 아쉽지만 데이비드 마이클스가 빠르게 팀에 적응할 수 있게 해 KBL에서 새로운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며 영입의 배경을 설명했다.
데이비드 마이클스는 미국 윗먼대학을 졸업한 포워드로 2012년 포츠머스 인비테이셔널 토너먼트에 참가해 평균 7.3점, 3.3리바운드, 2.0스틸(가로채기)을 기록한 바 있다. 2012~2013시즌에는 네덜란드 1부리그 리오와든 소속으로 39경기에 출전, 10.6점, 3.8리바운드, 1.2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했다. 팀은 정규리그 4위를 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