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멤버 태양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CF 모델로 발탁됐다.
태양은 일본 스트리트 댄스 협회(이하 'JSDA')의 비주얼 아티스트 캐릭터 이미지로 발탁돼 CF서 생동감 넘치는 댄스 실력을 발휘했다.
지난 4월 중순 도쿄에서 촬영한 해당 CF는 일본 최초로 '고속 모션 제어' 촬영 기법이 도입된 것이 특징이다. 고속 모션 컨트롤 크레인에 고속 카메라를 탑재하여, 기존의 모션 컨트롤 촬영에 비해 빠른 속도로 움직일 수 있어서 태양의 박력 있는 댄스를 더욱 효과적으로 담아냈다.
JSDA는 지난해 월드투어를 통해 전 세계에서 활약한 태양의 이미지를 높이 사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 태양은 "굉장히 기쁘고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노래와 춤으로 영감을 주고 싶다"며 이어 "제 춤을 보고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였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태양이 활약한 JSDA의 새 CF는 5월 13일부터 일본 전국 주요 도시에서 TV CF로 방영되는 것은 물론 도쿄 시부야역, 나고야 나고야역·사카에역, 오사카 신사이바시와 에비스바시 등 여러 번화가에서 대형 보드 광고로 선보인다. 또한 웹사이트, 잡지, 교통, 이동 트럭 차량 광고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일본 각 도시를 점령할 예정이다.
JSDA는 춤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춤 문화의 보급과 진흥에 힘쓰고자 2001년에 설립되었다. 댄스 스킬 레벨 기준의 통일화를 목표로 스트리트 댄스 검정을 실시하거나, 오디션 및 워크숍 개최, 댄서 지원을 목적으로 한 댄스 이벤트 후원 등 춤에 관련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