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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이적시장 자신감, 호날두 데려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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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데려올 수 있을까.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이제 이적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의 영입리스트를 거의 확정한 듯 하다. 구단 공식매거진인 '유나이티드'를 통해 그렇게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3~4개월 동안 영입 대상을 찾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우리의 전력을 더 강하게 해줄 선수들을 찾는 작업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적 시장에서 자금을 따지면 맨체스터 시티나 첼시에 뒤진다.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경기력이나 영입 시장에선 우리도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가장 관심이 가는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그동안 퍼거슨 감독이 남다른 애정을 표현해 왔다. 호날두도 맨유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고 있다. 맨유는 2009년 8000만파운드의 이적료에 호날두를 레알 마드리드로 보냈었다.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큰 손' 파리생제르맹(PSG)이 일찌감치 영입 시도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8000만파운드를 제시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의 주머니도 만만치 않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맨유가 6500만파운드에 나니를 묶어 영입을 제안할 것'이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아직 팀과 2년 계약이 남아있다. 하지만 최근 구단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떠날 의사로 해석하는 쪽이 많다.

이와함께 퍼거슨 감독은 젊은 피에 대한 신뢰도 보였다. 그는 "우리팀의 23세 이하 선수들을 특히 주시해야 한다. 우리 젊은 선수들은 5~6년간 팀을 이끌어갈 뼈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비수 하파엘과 미드필더 클레벌리 등을 언급했다.

맨유는 올시즌 통산 20번째 리그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쉼표는 없다. 퍼거슨 감독은 또 한번의 영광을 위해 벌써 바삐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