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도르트문트 팬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난 가가와 신지를 잊지 못하고 있다.
스페인 원정 응원에 나선 팬 수백 명이 마드리드 시내에서 가가와 신지의 응원가를 열광적으로 부르는 장면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도르트문트 유니폼과 타월을 걸친 이들은 박수를 치고 펄쩍펄쩍 뛰면서 "가가와 신지"를 목청높여 외치고 있다.
이 영상은 1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구장에서 열린 독일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앞두고 당일 낮 촬영된 것이다.
상식적으로는 이날 주역이 될 에이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나 마르코 로이스 등의 응원가를 불렀어야 하지만 이들은 지난 시즌 팀 우승 주역인 가가와를 먼저 찾았다.
한편으로는 팀을 떠나는 플레이메이커 마리오 괴체를 대신해 복귀를 바라는 열망이 담긴 것일 수도 있다.
괴체는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라이벌 바이에른 뮌헨과 사인을 해 팬 사이에서 '배신자'로 낙인 찍혔다.
일본 세레소 오사카에서 2010년 여름 도르트문트에 입단한 가가와는 2시즌 동안 49경기 21골의 활약으로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2012년 여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눈에 들어 맨유로 이적해 팬들을 허탈하게 했다.
괴체의 뮌헨 이적으로 독일 언론들은 최근 가가와의 복귀를 언급했다. 하지만 가가와는 "맨유에 머물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도르트문트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0대2로 패했지만 1차 홈경기에서 4대1로 앞섰던 덕분에 결승에 올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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