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허벅지 부상으로 올 시즌 첫 200m 도전을 뒤로 미뤘다.
볼트의 에이전트인 리키 심스는 1일(한국시각) "지난주 볼트가 허벅지에 이상을 느꼈다. 코치진과 상의해 시즌 초반에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볼트는 4일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열리는 자메이카 국제초청대회 200m에 나설 예정이었다. 이 대회에는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워렌 에어(자메이카)와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월리스 스피어먼(미국) 등이 나설 참이었다.
볼트의 부상은 그리 심각하지 않다. 심스는 "회복 정도에 따라 8일 케이먼제도에서 열리는 100m 초청대회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트도 성명서를 통해 "고향 자메이카 팬들 앞에서 뛸 수 없어 실망스럽다. 가벼운 경련이어서 곧 회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