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에 성형 후 자아도취에 빠진 '자뻑남'이 등장했다.
29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성형 후 자아도취에 빠져 외모만 따지는 친구 때문에 고민인 사연의 주인공이 출연해 속내를 털어놨다.
방송에서 자신을 '청주의 F4'라고 밝힌 고민 주인공은, 자신이 비스트 이기광을 닮았다며 외모 자부심을 드러내며 "그런데 F4 중 가장 별로라고 평가받던 친구가 성형수술을 하더니 고민 주인공보다 더욱 심한 자아도취에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출연진은 자아도취 남의 얼굴을 공개했고, 그는 자신이 "배우 이장우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라고 말하며 외모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같이 출연한 자아도취 남의 친구는 "성형 전에 '개미핥기' 닮았다는 소리를 들었다"라고 말했고 자아도취 남의 성형전 얼굴도 같이 공개되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고민 주인공은 "자아도취 친구가 지나가는 여자들만 봐도 '지금 저랑 눈 마주치셨죠?'라고 말하는가 하면, 카페에서는 '저쪽 여자들이 나만 바라봐. 잘생긴 것도 피곤하다'며 자리를 몇 번씩 옮긴다"는 사실을 밝혀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신혼 5개월 동안 집에 7번 들어온 아내를 둔 남편, 아빠의 담배 때문에 불량 학생으로 오해받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 특이한 남편의 쇼핑 철학 때문에 힘겨운 아내가 동반 출연하며 독특한 사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