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 레알 마드리드)가 주말 터진 자신의 외도설에 발끈했다.
호날두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례적인 성명을 내고 영국 일간 '더 선'이 터뜨린 자신의 외도 기사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앞서 '더 선'은 27일자 1면을 통해 브라질 모델 안드레사 우라흐(27)와의 인터뷰를 갖고 "호날두가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전날 여친 이리나 샤크 모르게 우라흐와 바람을 피웠다"고 보도했다.
우라흐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내 엉덩이에 완전히 매료됐다"면서 "나도 그와 데이트를 하는 꿈을 이뤘다"고 흥분했다.
그는 지난해 브라질 엉덩이 모델 선발대회에서 입상하면서 '미스 엉덩이'(Miss BumBum)이란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우라흐는 "호날두가 먼저 연락을 해 22일 월요일 마드리드에서 만났다. 그는 여자친구에게 데이트를 들킬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었다"면서 "시내 빌라 마냐 호텔에서 만나 하룻밤 1만2500파운드짜리 방에 묵었다"고 설명했다.
파장이 일자 호날두는 페이스북을 통해 즉각 부인했다.
그는 "더 선의 기사를 봤다. 난 왜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이런 기사가 나왔는지 모르겠다. 안드레사라는 인물은 나를 끌어들여 주목받고자 하는 부류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내 삶에 영향을 주려는 시도에 무적 화가 난다. 난 22일 매체와 인터뷰를 하기 위해 그 호텔에 갔다. 그 기자가 이를 증명해 줄 것이다. 기사는 완전히 소설이고 날조다"라고 분노했다.
호날두가 말한 중요한 일전은 오는 1일 홈에서 열리는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이다. 이날 3대0 이상의 스코어로 승리하지 못하면 팀은 결승진출이 좌절된다.
'더 선'은 호날두의 연인인 러시아 모델 이리나 샤크와 안드레사가 동갑이라며 서로의 삶과 라이프 스타일을 아주 상세하게 비교했다.
샤크는 '더 선'의 보도를 의식한 듯 호날두와 주말 다정하게 식사 데이트를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하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