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연상연하 커플' 정석원이 예비신부 백지영과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지난 18일 공식 결혼 발표를 한 정석원과의 단독인터뷰를 통해 백지영과의 첫 만남에서 결혼을 결심했던 이유, 부모님들과 상견례자리까지 그간의 러브스토리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이날 정석원은 "결혼 이야기는 사실 첫 만남부터 오고 갔다"며, "만나고 열애설이 났을 때부터 백지영이 내게 '이제 나 책임져야해'라고 말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사실 내년쯤 결혼하고 싶었다. 사귄지 3년이 다 되어 가는데 불안해하는 백지영을 위해 청혼을 했다"라며 결혼을 서두른 진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정석원은 백지영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던 중 첫 만남에 대해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 여자다'라는 느낌은 안 왔다"며, "활발하고 소탈하고 털털한 매력 외에도 청순한 모습이 끌렸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이해와 배려가 나를 편하게 했다"며, "가장 중요하게 느꼈던 건 싸웠을 때 백지영이 생각났다. 그래서 정말 나한테 필요하고 소중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예비 신부 백지영의 매력에 대한 질문에는 "연애 초반에는 구두나 정장 같은 걸 사줬는데 그때 솔직히 부담감이 컸다"며, "요즘에는 로션 같은 생필품을 사주는데 오히려 그런 작은 게 더 기쁘더라. 백지영은 정말 세심한 여자다"라며 자랑이 이어졌고, 정석원도 "백지영의 마음을 얻기 위해 기념일에 정성스레 자필로 쓴 편지를 줬다"며, "백지영의 리액션이 되게 큰 편이다. 작은 걸 해줘도 리액션이 커 뿌듯하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양가 상견례를 마친 정석원에게 부모님들의 반응에 대해 묻자 "서로를 마음에 들어 한다. 그래서 결혼을 하게 됐다"며, "백지영의 심성이 예뻐 우리 부모님들도 긍정적으로 좋아해주신다"고 설명했다. "상견례를 앞두고 백지영이 예비 시부모님 앞에서 굉장히 떨었다"며, "상견례 전 많이 긴장하는 백지영을 내가 다독여줬다. 나를 많이 든든해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할리우드 유명 부부 '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 같은 커플이 되고 싶다고 밝힌 정석원은 오는 6월 백지영과 2년 여간의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올릴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