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홍광호가 MBC '무한도전'에 나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8주년 기념 '무한상사' 뮤지컬 특집을 선보이며 정준하 과장의 정리해고 과정을 담았다.
이날 방송에서 홍광호는 점심을 먹고 돌아온 정준하에게 잔돈을 빌려주는 신입사원으로 등장했다. 정준하는 홍광호가 신입사원임을 알고는 앞으로 회사 생활을 열심히 하라며 격려했고, 그는 멋쩍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후 정준하는 '무한상사'에서 정리해고를 당해 눈물을 흘리며 짐을 챙겨 나왔다. 이때 홍광호는 사무실에서 나오는 정준하를 만나 가벼운 목례를 나눴고, 떠나가는 정준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고(故)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부르기 시작했다.
홍광호는 뮤지컬 배우답게 애절한 눈빛으로 깊은 감성이 담긴 수준급의 노래실력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한 '서른 즈음에'의 슬픈 가사와 홍광호의 열창, 10년 넘게 충성한 회사에서 해고 통지를 받은 정준하의 안타까운 상황이 맞물려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방송 이후 홍광호의 이름은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 순위 상위권을 휩쓸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홍광호는 수려한 외모와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뮤지컬 계의 촉망받는 스타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