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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마음이 큰女" 김민희 "잘맞는 친구" 이상형, 결혼까지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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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인성과 김민희의 열애가 밝혀진 후 이들이 최근 인터뷰에서 말한 이상형이 새삼 회자되고 있다.

조인성은 이달 초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결혼을 해야될 나이가 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나와 결혼 상대는 어떤 여자가 좋을까 생각도 해봤다"며 "남자는 끝까지 어린애인 것 같다. 그래서 나보다 큰 여자여야 되지 않나하는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덩치가 아니라 마음이…"라고 덧붙이며 웃기도 했다.

조인성은 지난 17일 방송한 KBS 쿨FM(89.1 Mhz) '김C의 뮤직쇼'에 출연해서도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아이 같은 날 잘 보듬어 주고 지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를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여자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뒤늦게 밝혀졌지만 당시 조인성은 김민희와 한창 열애중인 상황이었다. 즉 조인성이 밝힌 '자신보다 마음이 큰 여자, 의지할 수 있는 여자'가 곧 김민희라는 것을 예측해볼 수 있다.

김민희 역시 같은 시기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이상형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이상형을 정해놓지는 않았다. 어릴 땐 막연하게 키가 큰 남자가 좋다거나 쌍꺼풀이 있고 없고 이런 게 있었다면 지금은 외형적으로 뚜렷한 특징이 있는 이상형은 없다. 편하고 나와 잘 맞고 친구 같고 재밌었으면 좋겠다"고 전한 바 있다. 덧붙어 연애와 결혼에 대해서는 "인연이 있지 않겠나. 봄이 오니 약간 기대는 해보겠다"며 웃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이미 김민희는 편하고 잘맞는 친구, 조인성과 열애중이었다.

이들이 혼기가 꽉 찬 나이라는 것은 '결혼까지 갈 수 있을까'라는 상상을 가능케 한다. 조인성은 81년생, 김민희는 82년생으로 각각 우리나이로 서른셋, 서른둘이다. 조인성은 "내가 많이 의지할수 있는 여자를 만나면 결혼하고 싶다. 마흔이 되기 전에는 해야하지 않을까"라고 밝히며 결혼 생각이 있음을 은연중에 내비쳤다.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연인이기 때문에 섣부른 예측이긴 하지만 연인 관계가 계속 유지된다면 이들의 결혼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것이 연예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생각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