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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만 다섯커플, 2013년 스타 연애운 맴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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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은 사건사고도 많았지만 스타들의 핑크빛 열애로도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밝혀진 톱스타 조인성과 김민희의 열애까지 이미 여덟커플이 올해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조인성과 김민희의 열애가 알려지기 이틀 전인 22일 장윤정은 도경완 KBS아나운서와 9월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이들은 열애사실이 알려지기도 전에, 그것도 직접 결혼을 발표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지난 해 12월 장윤정이 도 아나운서가 MC를 맡고 있는 KBS1 '아침마당-토요일 가족이 부른다'에 출연한 이후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며 연락을 하고 지내다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에 앞선 지난 16일에는 1세대 아이돌로 꼽히는 H.O.T 신 토니안과 걸그룹 걸스데이의 멤버 혜리가 16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연인으로 발전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열애 보도 후 '사귄다' '아니다' 말들이 많아 혼선을 빚기도 했지만 결국 "이제 막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라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달 초에는 배우 이청아와 이기우가 연인 사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들은 "연예인 스키팀 A11멤버로 만나 올 초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이청아는 SBS 드라마 '원더풀 마마'에 출연하며 "남자친구 이기우가 응원해줬다"고 당당히 밝히기도 했다.

인기 개그맨 신보라와 김기리도 이달 초 교제중이라고 밝혀졌다. 이들은 동고동락하는 동료 개그맨들도 눈치채지 못하게 비밀 연애를 하다 결국 이달 초 한 보도를 통해 공개됐다. 이들은 KBS2 '개그콘서트'의 '생활의 발견' 코너를 함께 하다 지난 해 말부터 연인의 감정을 느끼게 됐다. 4월만 해도 다섯 커플이 연인 사이를 인정하고 나선 것.

그보다 앞선 3월에는 배우 한혜진과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 AFC 기성용 선수의 열애 사실이 기성용 선수의 축구화에 새겨진 'HJ, SY24' 덕분에 알려졌다. 2월말에는 윤계상과 이하늬가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있는 중"이라며 풋풋한 핑크빛 연애 사실을 알렸다.

올해 열애설 첫 포문을 연 것은 가수 비(정지훈)와 배우 김태희의 열애설이었다. 톱스타의 열애설인만큼 큰 화제를 모았던 이들의 열애는 1월초 숱한 화제를 뿌렸고 김태희는 연예계 데뷔 후 첫 공식 연인을 갖게 됐다.

한편 올해 밝혀진 열애설 주인공들이 대부분 지난해 말이나 올 초부터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밝히면서 한 네티즌은 "도대체 2012년말과 2013년 초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냐"고 농담 섞인 볼멘 소리를 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