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가 자신의 신곡 '젠틀맨'이 발표 2주 만에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 100'에서 5위를 차지한 데 대해 "다소 교만한 생각을 했다"며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뉴욕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만난 싸이는 '젠틀맨'의 빌보드 5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사실 유튜브 조회수가 빌보드 '핫 100' 순위 집계에 포함된다고 했을 때 '잘하면 나에게 유리해진 상황 아닌가'라면서 혼자서 다소 교만한 생각을 했다"며 "지금 아이튠즈 차트에선 '젠틀맨'이 초반에 순위가 오르다가 '톱 10'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이번 빌보드 5위는 '유튜브발'이 맞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는 5위를 했는데 다음주에는 순위가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면서 "라디오와 TV 출연, 언론 홍보를 통해 아이튠즈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2~3주 걸리지 않을까 생각된다. 호흡을 길게 잡고 차근차근 프로모션을 진행해 좋은 소식 들려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싸이는 이날 미국으로 출국해 미주 지역과 유럽, 아시아를 순회하며 '젠틀맨' 프로모션에 나선다. 오는 5월 3일에는 미국 전역에 생방송되는 NBC '투데이쇼'에서 '강남스타일'과 '젠틀맨' 두 곡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