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는 23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광릉 국립수목원에서 본사 임직원과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회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산행' 행사를 실시했다.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하는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산행'은 거동이 불편한 시각장애인들에게 문화체험과 자연탐방의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된 나눔 프로그램으로 2008년부터 등반대회, 텐덤사이클 축제, 도자기 빚기, 산악 바이크(ATV)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시각장애인과 함께 해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오비맥주가 녹색경영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카스 그린캠페인의 하나로 숲 속을 거닐며 자연을 체험하는 힐링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됐다. 시각장애인 1명과 오비맥주 직원 1명이 2인 1조로 한 팀을 이뤄 숲 해설자의 안내를 받으며 '손으로 보는 식물원 체험', '숲 생태 관찰로 걷기', '수생식물 만지기', '숲 속 O2 체험하기' 등 시각장애인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새 소리를 통해 광릉 숲에서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산새들을 찾아보고 솔잎 향을 따라 숲 속을 거닐며 자연을 통한 치유 경험의 시간을 가졌다.
오비맥주 정책홍보 최수만 전무는 "평소 외부 활동이 쉽지 않은 시각장애인들에게 자연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자연과 나 자신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오비맥주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프로그램을 개발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