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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작 그란 투리스모 6월 출시 준비하는 BMW, 업계 1위다운 통큰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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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가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통 큰 행보를 보인다. 업계 1위 다운 선택이다.

BMW는 사전 사후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A/S와 금융 서비스 등 판매 외적인 부문에 대한 투자 및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수입차의 고질적인 문제로 여겨지는 A/S의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센터 및 인력 확보에 적극 나선다.

우선 BMW는 전국에 서비스 센터를 대거 확충하기로 했다. 제주도를 비롯해 영등포, 서초, 울산, 부산, 안양, 양재 등 7곳에 새로이 상반기 중 서비스 센터를 개설하거나 확대한다. 서울 도곡과 용산에 경정비를 전문으로 하는 패스트라인을 설치하며, 지난해 589개였던 워크베이는 2016년까지 1183대로 확장한다.

더불어 신속한 사후 서비스를 위해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부품 물류 창고를 내년 2배로 증축한다. 이뿐 아니다. 부족한 부품은 항공을 통해 독일에서 5~6일 내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자체적인 인증 시스템을 도입, 테크니션과 서비스 어드바이저를 교육 평가한다.

이에 앞서 BMW는 합리적인 수리비를 산정하기 위해 미첼 사고수리 견적 시스템도 도입한 바 있다. 미첼은 세계적으로 객관성을 공인받은 프로그램으로 부품 및 공임 시간을 자동 산출, 소비자(보험사)와 서비스센터 간 분쟁을 최소화한다. 2011년 8월부터 각 판매사에 순차적으로 도입했으며, 현재는 모든 판매사에서 이 시스템을 적용,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금융 상품 또한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할 구상. 파워금융리스, 시프트업운용리스, 50/50운용리스 등 BMW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잔존가치를 최대한 보장해 월 납입금을 낮출 계획이다.

이외에도 공식 딜러사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 만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벌이고 있다. BMW 공식 딜러 동성모터스는 BMW 고객을 대상으로 사진강좌 프로그램 '조이포커스(Joy Focus)'를 진행, 호평을 받고 있다. 또 다른 BMW 공식 딜러 코오롱모터스는 서울, 대구, 광주 전시장 내 위치한 문화 갤러리인 스페이스K에서 무료 미술 전시회를 꾸준히 마련하고 있다. 이중 스페이스K 서울에서는 이달 30일까지 현대 도예 전시인 '낫 어 세라믹!(NOT A CERAMIC!)' 전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BMW는 뉴 320d 그란투리스모 등을 통해 상반기 공격적인 흐름을 이어가면서, 수입차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이 모델의 출시로 3시리즈는 비즈니스 세단부터 장거리 여행에 적합한 모델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라인업을 확보하게 됐다"고 최근 서울 모터쇼에서 강조한 바 있다.

이탈리아어 '그란 투리스모'(Gran Turismo)는 장거리 여행에도 즐거운 주행과 안락함을 제공하는 고성능 차량을 뜻한다. BMW 뉴 3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는 BMW 뉴 3시리즈 특유의 역동적인 디자인에 스타일리시한 쿠페 디자인이 접목됐다. 스타일과 실용성을 동시에 잡았으며, 확연히 넓어진 공간을 자랑한다. BMW 뉴 3시리즈 세단보다 110mm 길다. BMW 5시리즈와 불과 40mm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것.

무엇보다 다이내믹한 주행력으로 새로운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2.0리터 BMW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 최고 184마력의 출력과 최대 토크 38.8kg·m라는 동급 최고의 힘을 낸다.

장거리 여행에도 부답이 없도록 빼어난 연료 효율성을 자랑한다. 최첨단 BMW 이피션트다이내믹(EfficientDynamic) 기술을 적용하여 연료 효율성을 강화했다. "8단 자동 변속기가 기본으로 장착되었으며, 오토 스타트 스톱 기능과 에코 프로 모드를 포함한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컨트롤,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 시스템,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서보트로닉 제어 장치 등 효율성을 높이는 첨단 기술들이 총 집약되어 있다"고 브랜드 관계자는 설명했다.

서울 모터쇼서 아시아 최초 공개된 뉴 320d 그란투리스모는 최근 열린 상하이 모터쇼에서도 화려한 조명을 받았다. 국내 출시는 오는 6월 잡혀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