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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무도 아시안게임, 바둑종목 선수명단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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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실내&무도 아시아경기대회의 바둑 종목에 참가하는 주요 국가의 선수단 명단이 나왔다.

2010년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를 모두 휩쓴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3년 전의 영광 재현을 위해 지난 2일부터 훈련 중이다.

한국 선수단은 이홍열 9단과 박승철 7단이 감독과 코치를 맡았고 나현 3단 강승민 이동훈 변상일 2단이 남자 단체전과 남자 개인전에, 최정 3단 오정아 2단 김채영 오유진 초단이 여자 단체전에 각각 출전한다. 혼성페어전에 출전할 선수들은 최종 엔트리 제출일인 내달 15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 선수단은 1993년 이후 출생한 젊은 프로기사들을 중심으로 대회에 참가한다.

한편 한국과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은 탄샤오 7단 탕웨이싱 5단 미위팅 롄샤오 4단이 남자 단체전과 개인전에 나서며 위즈잉 2단 가오싱 장페이페이 왕솽 초단이 여자 단체전에 출전한다. 특히 남자 대표팀 선수단 4명은 전원 세계대회 본선 경험이 있는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

일본은 히라타 도모야 3단 모토키 가츠야 2단 등 신예 위주로 팀을 짜 남자 단체전과 개인전에 출전하지만 여자 단체전에는 불참한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딴 대만은 저우쥔쉰 천스위엔 9단 등 자국 내 최강 기사가 모두 출전신청을 해왔다.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의 프레대회(Test Event) 성격을 갖는 2013 인천 실내&무도 아시안게임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주최하는 대회로, 그동안 2년 주기로 개최되던 실내아시안게임과 무술아시안게임을 4년 주기 종합대회로 통합해 새롭게 출범시켰으며 인천 대회는 그 첫 번째 무대다.

45개 OCA 회원국에서 4,4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바둑을 비롯해 당구, 볼링, 댄스스포츠 등 9개 종목(100개 세부종목)에 걸쳐 6월 29일부터 7월 6일까지 8일간 펼쳐진다.

바둑 종목은 남자 개인전과 혼성 페어전이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남녀 단체전은 7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각국에서 2명씩이 출전하는 남자 개인전과 혼성 페어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며, 4명씩이 출전(3명 선수, 1명 후보)하는 남녀단체전은 제한시간 1시간에 3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인천 송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종합관에서 벌어지는 바둑 종목에는 총 11개국이 출전해 남자개인전과 혼성페어전, 남자단체전, 여자단체전에 모두 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주요 국가 출전 선수 명단>



▶한국

남자 : 나현 3단, 강승민 이동훈 변상일 2단

여자 : 최정 3단 오정아 2단 김채영 오유진 초단



▶중국

남자 : 탄샤오 7단, 탕웨이싱 5단, 미위팅 롄샤오 4단

여자 : 위즈잉 2단, 가오싱 장페이페이 왕솽 초단



일본

남자 : 히라타 도모야 3단, 모토키 가츠야 쓰루타 가즈시 2단, 사다 아쓰시 초단

여자 : 오쿠다 아야 3단, 후지사와 리나 초단



대만

남자 : 저우쥔쉰 천스위엔 린즈한 9단, 샤오정하오 7단

여자 : 헤이자자 6단, 장정핑 3단, 쑤성팡 2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