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션의 '만원의 기적 콘서트'가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앙코르 공연을 갖는다.
푸르메재단은 "어린이재활병원 건립기금 모금 활동 및 1500여명의 기부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24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만원의 기적 콘서트' 앙코르 공연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푸르메재단과 예술의전당이 공동 주최하고 넥슨과 YG WITH가 후원한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월 28일 서울 마포구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열렸던 '만원의 기적 콘서트'의 성황에 힘입어 마련됐다. 이번 콘서트에는 피아니스트 박종화, 발달장애 피아니스트 김민수,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성민제, 성미경 등이 포함된 20여명의 더블베이스 오케스트라 '베이서스'를 비롯해 뮤지컬배우 이건명과 배해선 등이 재능 기부로 참여할 예정이다.
강지원 푸르메재단 대표는 "지난 공연 때 기부자들의 열띤 반응과 어린이재활병원 건립기금 모금에 대한 션의 강한 의지에 따라 다시 한번 '만원의 기적 콘서트'를 갖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번 공연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의 온기가 전달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사랑과 나눔 문화를 실천하고 있는 션은 이번 앙코르 공연에서 자신의 노래와 이야기, 나눔 경험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그간 전 세계 800명의 아이들을 돌보며 많은 이들에 감동을 준 션은 이번에 전국 10만여명에 이르는 장애 어린이 및 가족을 위해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다시 한 번 앞장선다.
션은 "올해 어린이재활병원 착공을 앞두고 만원의 기적 캠페인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며 "어린이재활병원이 건립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푸르메재단은 '만원의기적' 모금활동에 동참해 션의 공연도 보고 기부도 하는 특별한 콘서트에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켓 판매금 전액은 푸르메재단이 올해 착공 예정인 마포 어린이재활병원 건립기금으로 쓰인다.
'만원의 기적' 캠페인은 푸르메재단이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가수 션과 함께 하루 1만원씩 일 년 동안 365만원을 기부하는 모금 운동이다. 지금까지 션과 배우 정혜영 부부, 싸이, 빅뱅, 차인표, 최수종 등 연예인을 비롯해 박찬호, 류현진, 김태균, 이영표 등 스포츠스타와 방송인 백지연, 신경숙 작가, 서경덕 교수 등 각계 인사가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일반 기부자까지 총 1500여명이 만원의 기적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