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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F1 바레인 그랑프리 "본격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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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F1 그랑프리 시즌 4차전 바레인 그랑프리가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올해 네 번째 대회인 F1 바레인 그랑프리는 건조한 기후, 높은 기온, 사막이라는 지역 특성이 가장 큰 변수다. 또한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두고 지정된 컴파운드 타이어가 변경되어 이에 따른 각 팀의 타이어 전략 변화도 결선 레이스 순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바레인 그랑프리에서의 관전 포인트는 세바스찬 베텔(레드불), 키미 라이코넨(로터스),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의 월드 챔피언을 향한 불꽃튀는 선두 경쟁이다. 3월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페텔은 지난주 중국 그랑프리에서 4위에 그쳤던 아쉬움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 우승으로 상쾌한 출발을 한 라이코넨은 개인 통산 첫번째 바레인 그랑프리 우승을 노리고 있다. 바레인 그랑프리 최다 우승 기록(3회)을 가지고 있는 알론소는 지난 주 중국 그랑프리 우승에 이어 2연승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4월 21일 오후 9시에 열리는 2013 F1 바레인 그랑프리 결선 레이스는 SBS-ESPN 케이블 방송을 통해 4월 22일에 볼 수 있다. 한편 올해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전남 영암 F1 경주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바레인 그랑프리는 2004년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이 개장된 이후 2011년 정세 불안으로 인해 개최가 취소된 경우를 제외하고 매년 열렸다.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은 F1 경주장 중 유일하게 사막 한 가운데 건설되었다. 하지만 중동 지역이 F1의 인기가 매우 높아 매회 매진에 가까운 티켓 판매율을 보여주고 있고, 바레인 국영 항공사인 걸프 항공이 2004년부터 타이틀 스폰서를 도맡아 안정적인 수입도 확보 하고 있다.

바레인 그랑프리가 열리는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은 사막 한 가운데 위치해 모래바람의 위협이 존재한다. 조직위 측이 트랙에 흡착제를 살포해 모래 자체가 레이스와 머신에 미치는 영향을 그리 많지 않지만 경주장 기온 자체가 높고 기후가 건조하기 때문에 세심한 머신 관리가 필요하다.

게다가 지난 16일 바레인 그랑프리의 컴파운드 타이어 중 하나가 소프트 타이어에서 미디움 타이어로 변경되면서 타이어 전략의 수정이 불가피 해졌다. 따라서 금요일 연습 주행과 토요일 예선에서 순위 변화의 가능성과 타이어 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L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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