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아빠! 어디가?'에서 아직 예의범절에 미숙한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김성주는 예절의 고향 봉화에서 아이들에게 바른 자세와 정확한 인사법 등을 지도하기 위해 나섰다. 예절 수업을 앞두고 다른 아빠들에게 엄하게 가르치겠다는 뜻을 허락받으며 회초리까지 들었지만 천진난만한 아이들을 가르치기란 쉽지 않았다. "삼촌이 왜 선생님이 됐냐"며 폭풍질문을 쏟아내는 아이들 때문에 예절 수업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다소곳한 지아가 수업에 집중하면서 칭찬을 받자 아이들은 너도나도 칭찬을 받기 위해 은근한 경쟁을 펼치기 시작했다. 특히 후는 절을 하고 난 이후 꼭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새해 인사를 자동발사 해 큰 웃음을 주었다.
수업을 참관하며 내 자식이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혼이 나진 않는지 어느덧 학부모의 모습으로 지켜보던 아빠들은 아이들의 행동에 너도나도 폭소를 터트렸다.
회초리를 든 초보선생님 김성주의 활약과 예쁨 받는 어린이가 되기 위한 아이들의 경쟁은 21일 방송되는 '아빠! 어디가?'를 통해 공개된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