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맨유)가 맨유 잔류를 원하고 있다.
루니는 지난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전 이후 맨유에서 방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파리생제르맹이 루니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작 루니 당사자는 맨유 잔류를 원하고 있다. 19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루니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그를 잡고 싶어하는 의사를 보여줬으면 하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곧 재계약 제의다. 2010년 10월 5년 계약을 맺은 루니는 이제 2년이 남았다. 루니의 주급은 무려 22만파운드나 된다. 루니는 새로운 협상을 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은 복지부동이다. 그는 루니의 계약과 관련해서는 일체 언급을 삼가하고 있다. 분명 루니의 팀내 입지는 줄어들고 있는 모양새다. 퍼거슨 감독은 올시즌 들어 고비때마다 루니가 더이상 팀의 에이스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라다멜 팔카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까지 들리고 있다.
일단 루니는 잔류를 희망한다고 했다. 칼자루를 쥔 쪽은 퍼거슨 감독이다. 아직 어린 27세의 경험 풍부한 공격수를 내치느냐, 아니면 이 다재다능한 공격수와 다시 한번 함께 하는가. 퍼거슨 감독의 선택이 궁금해지는 올여름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