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우가 유복했던 유년시절에 대해 고백했다.
김태우는 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천기누설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부모님 두 분 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셔서 스스로 대학까지 나오셨다. 아버지는 사업가로 자수성가 하셨고 어머니는 경제기획원 장관 비서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버지가 착실하게 사업을 하신 덕에 자랄 때는 서울에서 8학군 살았다. 당시 8학군에 살면 굉장히 잘사는 동네였다. 어릴 때부터 차도 있었고 운전해 주시는 아저씨도 계셨다"고 부유했던 어린 시절을 털어놨다.
김태우는 "하지만 엄격한 아버지의 교육방침 덕에 차를 타본 기억은 한 번도 없다. 차는 아버지가 일하실 때 쓰시는 거라고만 생각했다"면서 "저희 아버지는 예를 들어 제가 안경을 산다고 하면 '테는 가장 싼 걸로, 알은 가장 비싼 걸로 사라'고 하실 정도로 겉으로 보여 지는 것보다 실속을 중시하셨다"고 아버지의 엄격한 경제철학에 대해 전했다.
또한 김태우는 "큰 부자는 아니지만 결핍 없이 자라면 세상을 헤쳐 나가는데 안 좋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셔서 초등학교 때 신문 배달 일을 시키시는 등 세상사는 법을 철저히 가르치셨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태우는 첫사랑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