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늘어나고 있는 난청인구를 줄이기 위해 난청 초기 예방에 앞장서고 있는 회사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보청기 제조 및 유통 업체 딜라이트㈜(대표 김정현)는 우리마포복지관 회원들을 대상으로 무료 청력검사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우리마포복지관에서 열린 이번 무료 청력검사는 평소 검진기회가 적어 진료가 어려웠던 노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번 검진으로 심각한 난청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참가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딜라이트에서는 이번 검사 이전에도 경기도, 울산, 부산 등 각 지역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난청 검사를 실시해 왔으며, 계속해서 전국적으로 무료 청력 검사를 확대해나가며 난청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딜라이트 김정현 대표는 "청력 이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청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무료 청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초기에 난청을 예방하고 청력 악화를 방지할 수 있도록 전국으로 무료 청력검사 실시를 확대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 보청기 제조 및 유통 업체 딜라이트㈜(대표 김정현)는 사회 난청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표준화, 대량생산,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시장가 대비 50~70% 저렴한 가격에 보청기를 판매하고 있다. 딜라이트의2채널 표준형 보청기 가격은 기초생활 수급자인 청각장애인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원받는 금액인 34만원이며, 작년에는 기존 제품에 비해 30% 작아지고, 50% 낮은 가격의 '미니' 보청기를 출시하면서 외관에 민감한 난청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미국형 사회적 기업 인증기관인 비 코프(B Corp)로부터 동북 아시아 최초로 인증을 받기도 했다.
이들은 보청기를 표준화한 특허 기술을 이용하여 당일 착용할 수 있는 보청기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 14개 직영점를 방문하여 무료 청력 검사 후 표준형 보청기에 한해 당일 수령이 가능한 것이 특징. 국내에서 두 번째로 자동화 RP(Rapid Prototype) 장비를 도입함으로써 제품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생산하면서도 균일한 품질을 갖추고, 기존에 하나하나 제작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해 제품 표준화에 성공하며 가격을 크게 낮추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