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현경이 초등학생인 딸이 이혼 사실을 몰랐다며 눈물을 흘렸다.
오현경은 지난 17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인터뷰에 참여했다. 오현경은 이 자리에서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인데, 며칠 전에 이혼 사실을 처음으로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빠가 그냥 바빠서 자주 못 보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이런 이야기는 여기서 처음 한다"고 가슴아픈 사연을 들려줬다. 이어 "딸이 이야기할 때는 게임에 집중한 채 '응'이라고만 했는데, 얼마 후에 아이를 봐주는 아주머니한테 '할머니 나 안아줘. 나 가슴이 아파'라고 말하더라"며 눈물을 쏟아냈다. 오현경은 "아이한테 완벽한 가정을 만들어 주지 못한 게 후회스럽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밝혔다.
한편 오현경은 지난 2006년 이혼했다.
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