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 효린과 소유가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효린과 소유는 3월 21일부터 28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희망TV SBS와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의 몬로비아 자갈마을에 다녀왔다. 라이베리아는 1822년 미국식민협회가 해방 노예들을 아프리카르 귀환 이주시키며 만들어진 국가다. 이중 몬로비아 자갈마을은 약 4000명의 사람들이 하루 종일 자갈을 만들어 생계를 유지하는, 최빈민층이 살고 있는 곳이다.
마을의 유일한 생계수단은 큰 바위에 폐 타이어를 태워 자갈을 만드는 것이지만, 바위마저 구입해야 한다. 하루를 쉬면 이틀을 굶어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도 학업을 포기한채 진통제까지 맞아가며 생계 유지에 나섰는데, 하루종일 일한 대가는 우리나라 돈으로 500~1000원에 불과해 하루 한 끼 식사비밖에 되지 않았다. 이에 효린과 소유는 한 가족을 만나 함께 돌을 깨고 20~40kg의 돌을 머리에 이고 이동하는 등 봉사활동에 나섰다.
소유는 "이곳은 아이들이 살기에 위험하다. 폐타이어 타는 연기로 온 마을이 가득하고 숨 쉬기도 힘들다. 하루종일 강도 높은 노동을 하고 아이들은 진통제로 버텨가고 있다. 하지만 그들에게 허락된 식사는 하루 한 끼 뿐이다. 이곳 아이들이 아이답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다"고 밝혔다.
효린은 "아이들을 돕고 이곳의 현실을 한국에 알려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씨스타의 봉사활동기는 5월 10일과 11일 방송될 예정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