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블리비언'이 전세계 48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 '우주전쟁' 이후 8년 만에 SF 장르를 선택한 톰 크루즈와 조셉 코신스키 감독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오블리비언'은 10일 국내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실시간 예매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개봉 6일차인 16일에도 31.2%의 점유율(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로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러시아 영국 아일랜드 스페인 프랑스 호주 멕시코 핀란드 헝가리 네덜란드 뉴질랜드 등 개봉 주 전세계 48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 '톰 크루즈 파워'를 입증했다. 영화는 19일 미국 개봉도 앞두고 있어 흥행 열기를 이어갈 전망.
한편 톰 크루즈는 스크린 밖에서도 팬서비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리헨티나를 시작으로 브라질 오스트리아 러시아 영국 아일랜드 대만 독일 미국을 돌며 대규모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진행한 것. 그는 레드카펫을 걸으며 팬들과 셀카를 찍고 지산의 SNS를 통해 스케줄과 동선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등 월드스타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오블리비언'은 외계와의 전쟁으로 폐허가 된 지구에서 마지막 임무를 수행중인 정찰병 잭 하퍼(톰 크루즈)가 정체불명의 우주선에서 한 여인을 발견하고 비밀 지하조직의 리더를 만나면서 자신의 지워진 기억을 찾고 지구 최후의 반격에 나서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