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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배그린과 머리끄덩이 잡고 한밤 중 난투극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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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의 이순신(아이유)과 신이정(배그린)이 한밤 중 난투극을 벌였다.

지난 14일 방영된 KBS 2TV 주말연속극 '최고다 이순신'에서 신준호(조정석)의 하나 뿐인 여동생 신이정은 최고의 배우 송미령(이미숙)에게 연기 수업을 받다가 그녀가 이순신에게만 칭찬을 해준 것에 화가 나 이순신과 난투극을 벌였다.

수업이 끝난 뒤 신이정은 "너 무슨 빽으로 여기에 왔냐"며 "네가 나보다 뭘 잘 한다고 너만 칭찬하냐"고 따지면서 멱살을 잡았고, 이순신도 이에 질세라 덤벼들었다. 두 사람은 머리채를 잡고 풀밭을 구르며 남자들도 울고 갈 난투극을 벌였다.

하지만 배그린은 실제 촬영 현장에선 난투극 상황이 민망할 정도로 친해진 사이라며 "극중에선 아이유를 괴롭히고 있지만, 그래서인지 더욱 정이 많이 들었다. 연기는 연기일 뿐! 저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라는 애교 넘치는 당부를 전했다.

한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최고다 이순신'은 28.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말극 1위 자리를 지켰다.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