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소라의 마음을 사로잡은 종이 드레스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올스타'(이하 프런코 올스타)에는 강소라가 스페셜 심사위원으로 등장했다. 이날의 미션은 특수 종이로 오뜨꾸뛰르 드레스를 만드는 것.
평소에도 실험적인 디자인을 주로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 줬던 윤세나 디자이너는 자신의 장점을 십분 발휘해 여성의 아름다움을 살리면서도 입체적인 구조로 이뤄진 드레스로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았다. 더불어 여성의 아름다운 곡선을 강조한 드레스라는 평가를 받으며 강소라의 마음까지 사로잡아 버렸다.
심사위원들은 "종이라는 제한적인 소재로 이렇게 멋진 옷이 탄생할 수 있다니. 정말 놀랍다", "마치 종이 인형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극찬했고 강소라는 "종이로 만들었다고 전혀 믿겨지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의상"이라며 매우 흡족해했다.
지난 3화에 이어 6화 우승으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윤세나 디자이너는 "함께 컨셉트를 공유하고 좋은 디자인이 나올 수 있도록 도와준 황재근 팀장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고 겸손한 소감을 남겼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 8명의 디자이너들은 강소라에게 미션을 직접 의뢰 받아 특수 종이를 주재료로 한 화려한 드레스를 디자인하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특히 이번 미션에서 우승한 디자인은 배우 강소라가 직접 입고 패션 매거진의 화보 촬영을 진행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디자이너들의 전의를 불태우기도 했다. 게다가 4대4로 나뉘어 팀 미션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각기 다른 두 팀이 컨셉을 잡아가는 팀p을 보는 재미도 쏠쏠한 재미를 더했다.
반면 남용섭 디자이너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남용섭 디자이너는 프런코 시즌1 TOP3 출신으로 조각같은 외모와 시크한 디자인으로 우승 후보로까지 거론됐지만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