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블락(45, 미국)은 유투브에 공개된 짐카나 동영상을 통해 국내에 알려졌는데, 드리프트의 황제라 불리는 동시에 모터스포츠 팬들에게는 우상같은 존재이다.
여러 편의 시리즈로 구성된 그의 짐카나 동영상에서는 급격한 커브길은 물론 복잡한 장애물, 심지어 사람까지도 화려한 드리프트로 피해가는 '신공'을 선보인다.
그의 동영상은 이미 유투브 상에서만 500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최고 인기 영상이다.
미국의 유명 스포츠 용품 메이커인 DC 슈즈의 사장으로도 알려진 켄 블락은 어려서부터 운전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는 운전을 배운지 얼마 되지 않아서부터 부모님의 차를 끌고 나가 점프와 드리프트를 연습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 내에서 열리는 다양한 랠리 이벤트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스케이트 보드와 모터 크로스, 스노우 보드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에서 활약하며 그 분야에서 실력과 명성을 쌓았다.
그리고 1994년, 스케이트 보드 프로선수였던 콜린 멕케이들과 함께 DC슈즈를 공동으로 설립하면서, 경기를 할 수 있는 시간적, 자금적 여유를 갖게 된다.
그는 시작부터 남달랐다. 그가 랠리 대회에 처음 출전했던 2005년, 뛰어난 활약으로 신인상인 '루키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2010년부터 스바루에서 포드로 이적하면서 포드 사의 피에스타로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시작했는데, 올 해는 2013년형 뉴 피에스타를 공개했다.
새롭게 공개된 포드 피에스타 랠리 머신은 튜닝을 통해 2.0L 터보엔진에 출력을 650마력까지 끌어올리고 무게도 1250kg으로 낮췄으며 제로백(0-100km/h)은 불과 1.9초 밖에 되지 않는 괴물같은 성능의 머신이다.
/지피코리아 정은지 기자 eunji@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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