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가 이광수에게 키 굴욕을 당했다.
걸그룹 에이핑크의 멤버이자 연기자로 활동 중인 정은지는 환타 CF 촬영장에서 만난 '기린' 이광수에게 키 굴욕을 당했다.
최근 파주 출판단지에서 진행된 코카-콜라사의 세계적인 음료 브랜드 '환타'의 광고 촬영 현장에서 정은지는 CF 촬영 중 이광수의 무릎꿇은 키와 비슷한 사실이 밝혀졌다. 또 이광수와 정은지가 나란히 섰을 땐 정은지가 이광수의 팔꿈치 높이와 비슷해 두 사람의 키 차이를 확연하게 느끼게 했다.
이날 촬영은 허당 이광수가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설립해 아이돌 그룹 환타 아이돌(환타-돌)의 리더이자 대표로 변신해 정은지와 틴탑의 니엘을 멤버로 캐스팅해 함께 데뷔한다는 내용으로 브랜드 특유의 위트 넘치는 분위기로 촬영됐다.
이광수는 화이트 수트와 중절모, 환타 지팡이를 이용해 한껏 멋을 부리고 CEO라는 직책에 걸 맞는 행동과 표정을 연기하며 'CEO 품격 놀이'에 빠져 스태트에게 큰 웃음을 안겨줬다. 촬영 틈틈이 스태프에게 '학력 타파', '인센티브 빵빵', '출퇴근 자유' 등의 조건을 남발하며 파격적인 스카우트를 제시하는가 하면 "오늘 업무는 광고 촬영 현장 체험이니 마음껏 보고 즐기라"며 펀(Fun)경영의 진수를 보여줬다. 더불어 "환타스틱한 아이돌 대박나면 내년에도 재임할 수 있겠죠?" 라며 환타 장수 모델의 야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팀 내 홍일점인 정은지는 주목 받는 연기돌 답게 능숙하게 표정 연기로 상큼한 매력을 발산했고, 니엘은 특유의 귀여운 애교와 풋풋함으로 촬영장 여성 스태프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코카-콜라사 측은 "가수, 연기자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자신들의 개성을 맘껏 발휘하고 있는 모델 3인의 매력이 언제나 즐겁고 신나는 환타의 브랜드 컨셉트와 딱 맞는다. 이광수가 아이돌 리더 겸 CEO가 된다는 신선한 발상과 소비자의 참여로 환타스틱한 아이돌 그룹이 데뷔하게 되는 차별화 된 컨셉트로 환타가 전하고자 하는 브랜드 메시지를 더욱 재미있게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광수가 기획사 CEO로 나서 야심차게 기획한 환타스틱한 아이돌 그룹 탄생 히스토리와 톡톡 튀는 개성과 매력이 담긴 환타의 새로운 광고는 4월 12일부터 전파를 탈 예정이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