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다이 공격수 윌슨(28)이 FC서울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경기 출전 의욕을 드러냈다고 일본 스포츠지 닛칸스포츠가 8일 전했다.
센다이의 주포 역할을 하고 있는 윌슨은 최근 오른쪽 무릎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중과 주말을 오가는 일정의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닛칸스포츠는 '윌슨은 10일 센다이 스타디움에서 가질 서울과의 ACL 본선 조별리그 E조 4차전을 앞두고 가진 팀 훈련에서도 량용기(31)와 함께 회복 훈련에 집중했다'며 출전 여부를 불투명하게 내다봤다. 하지만 윌슨은 "(부상은) 별 것 아니다. 서울전에 꼭 나서고 싶다.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고 의욕을 다졌다.
센다이는 E조에서 2무1패(승점 2)로 3위에 그치고 있다. 2승1무(승점 7)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서울을 상대로 또 패하게 될 경우 16강행은 사실상 힘들어 진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