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동일이 부인이 쓴 친필 편지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일밤 - 아빠! 어디가?'에서는 성동일의 부인이 성동일에게 직접 쓴 친필 편지를 공개, 아들 준이의 목소리로 엄마의 마음을 전달했다.
"준이 아빠 보세요. 요즘엔 둘이 더욱 가까워지고 친해진 모습이 얼마나 보기 좋은지 몰라요"라며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더 이상 바랄게 없고 지금처럼만 해주시길 바라요. 당신의 그 멋진 목소리로 아들에게 한 편의 동화를 들려주신다면 더 없이 넓은 마음을 가진 아들로..."라며 아쉬운 부분을 짚어 내기도 했다. 또 "당신의 그 따뜻한 손길로 아들의 얼굴을 닦아 준다면 준이가 아빠에 대한 사랑을 한 없이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아주 작은 아쉬움이 남는다는 거...당신 사랑합니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편지를 읽은 후 아들 준이의 눈가가 촉촉해졌다. 이어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 그냥 갑자기 눈물이 난다"고 말해 네티즌들 또한 뭉클하게 했다.
잠시의 정적을 깬 성동일은 "엄마가 아빠한테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처음 하는 거 같아, 지금까지 살면서.. ."라며 감동 듯 잠시 동안 편지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을 선보여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성동일은 MBC '일밤 - 아빠! 어디가?'외에도, 8일 첫 방송되는 SBS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 캐스팅돼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며, 아들 준이와 함께 CF, 화보 촬영 등 수많은 러브콜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