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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슈퍼GT 개막전, 비바람 속에도 '서킷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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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18~19일 전남 영암서킷에서 올스타전을 치를 슈퍼GT 레이스가 7일 일본 오카야마 국제 서킷을 후끈 달궜다.

GT500 클래스 15팀, GT300 클래스 20팀이 참가한 이번 개막전 예선 경기는 우천과 바람으로 인해 혼전의 레이스가 펼쳐졌다.

물에 젖어 미끄러워진 경기장 곳곳에서 경주차들이 트랙을 벗어나면서 사고 소식이 들려왔다. 하지만 이런 기상 여건 덕분에 GT300 클래스에서는 스바루 BRZ R&D SPORT 팀이 처음으로 폴포지션을 가져가는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일요일 열린 결승에서는 비가 그치면서 예선과는 완전히 다른 환경을 제공했다. 예선전 비 때문에 제 속도를 내지 못했던 경주차들이 마른 트랙 위에서 속도를 올리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GT500클래스에서는 레이스 중간 내린 비가 경기의 향방을 좌우했다. 혼다 머신의 레이브릭 HSV-010팀(이자와 타쿠야, 코구레 타카시)이 비 때문에 좀처럼 속도를 올리지 못하는 상위 그룹을 제치고 선두를 탈환하면서 7년 만에 팀의 우승을 맛봤다.

올해 NISMO 팀으로 이적하면서 닛산 GT-R머신으로 출전한 2012시즌 GT500 챔피언 야나기다 마사타카, 루니 퀸타렐리 듀오는 3위에 만족해야 했다.

GT300 클래스에서는 예선 3위로 시작한 벤츠AMG SLS 머신의 가이너딕셀 SLS팀(히라나카 카츠유키, 본 버드헤임)이 경기 초반부터 선두 자리를 굳히면서 개막전 첫 승리의 주인공이 되었다.

치열했던 시즌 개막전을 뒤로하고 각 팀들은 4월 28일 개막하는 제 2전 후지 대회에서 다시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시즌 첫 대회를 치른 슈퍼GT는 팬들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이번 대회부터 도입된 예선전 녹아웃(knock out) 방식이다. 1차 예선에서 정해진 순위권에 들어가지 못하면 하위권은 다음 2차 예선에 탈락하는 방식으로 GT500은 예선에서 15대의 경주차 중 8대만이, GT300은 25대 중 13대만이 2차 예선에 올라가면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해외 팬들을 위해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이벤트 경기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시즌 제 2전이 끝나고 5월 18일과 19일 한국에서 대회가 개최되며, 국내 최고의 레이싱 명문팀인 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의 최명길, 오일기 드라이버가 국산 스포츠카인 제네시스 쿠페로 GT300클래스에 출전하면서 국내 모터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2013 슈퍼GT 올스타 대회는 오는 5월 18일, 19일 2일 동안 전남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열리며, 입장권은 인터넷 옥션티켓(ticket.auction.c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지피코리아 정은지 기자 eunji@gpkorea.com, 사진=슈퍼GT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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