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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인 톱타자 추신수 6경기 연속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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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레즈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추신수에 대해 이상적인 톱타자라는 평가를 내렸다. 공수주 능력을 고루 갖춘데다 성실성도 돋보여 극찬을 쏟아냈던 베이커 감독이다. 추신수가 시즌 시작부터 베이커 감독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하고 있다. 톱타자로 나서 팀의 득점력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추신수는 8일(이하 한국시각)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리며 팀의 6대3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지난 2일 LA 에인절스와의 개막전부터 6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며 톱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이날 워싱턴전에서는 시즌 첫 도루도 성공시키며 베이스러닝 능력도 과시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3할7푼5리에 3홈런, 3타점, 8득점, 1도루가 됐다.

전날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는 워싱턴이 자랑하는 특급 투수 스테펜 스트라스버그를 상대로 2개의 안타를 뽑아냈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3-3이던 2회 2사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터뜨렸다. 볼카운트 1B1S에서 스트라스버그의 3구째 바깥족 96마일(154㎞)짜리 직구를 정확히 받아쳐 중견수쪽으로 날아가는 직선 안타를 날렸다. 추신수는 자비어 폴의 안타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3-3이던 4회에는 볼넷을 골라 걸어나간 후 도루를 기록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풀카운트 끝에 6구째 체인지업을 볼로 골라 출루한 뒤 1사후 조이 보토 타석때 2루를 훔치며 시즌 첫 도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6회에는 안타에 득점까지 올렸다. 무사 1루서 스트라스버그의 4구째 95마일(153㎞) 가운데 높은 직구를 통타해 중전안타를 터뜨리며 1루주자를 3루까지 진루시켰다. 후속타때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브랜든 필립스의 중전적시타때 홈을 밟았다. 신시내티는 6회에만 안타 4개를 집중시키며 3점을 추가하며 6-3의 리드를 잡았다. 7회 5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추신수를 앞세운 신시내티는 4승2패를 마크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로 나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