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무리뉴 감독은 어디로 갈까.
이번에는 파리생제르맹행이 유력하다는 기사가 나왔다. 최근까지 무리뉴 감독은 첼시 복귀가 유력해보였다. 첼시와 협상 중이라는 보도까지 나왔다. 그러나 7일(한국시각) 영국 주간지 선데이피플은 무리뉴 감독이 파리생제르맹으로 옮길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꽤 구체적인 시나리오까지 제시했다. 선데이피플은 파리생제르맹에 머물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하면 맨유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고 했다. 첼시 감독직에 복귀할 경우 자신이 꿈꾸던 맨유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는 판단하에 파리생제르맹을 결심했다고 선데이피플은 전했다.
파리생제르맹의 구단주는 파리생제르맹을 한단계 높은 클럽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무리뉴 감독을 절실히 원하고 있다. 그가 원하는 연봉과 선수 영입 모두 맞춰줄 용의가 있다. 우승 경력을 이어갈 수 있는 파리생제르맹은 무리뉴 감독에게도 나쁜 결정은 아니다. 2년 정도 파리생제르맹에 머물다 잉글랜드 복귀를 노릴 시 맨유, 맨시티, 첼시 등 더 많은 카드를 쥘 수 있다는 점도 무리뉴 감독을 고민케 만들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