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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김연아 인기 제쳤다 '포브스 한국 파워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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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요정' 손연재가 '피겨 여왕' 김연아를 제쳤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3일(현지시간) 지난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 유명인을 '2013년 한국 파워 셀러브리티(대중에 알려진 유명인) BEST10'으로 선정해 순위를 공개했다.

이는 포브스 코리아가 미국 포브스의 'Celebrity 100' 선정 방식과 동일하게 인지도 설문조사, 그들의 수입과 출연료, 언론 노출과 빈도 등의 계산을 토대로 만든 순위다.

이에 따르면 2012 런던올림픽 리듬체조서 5위를 기록한 손연재가 종합 3위를 차지하며, 9위에 랭크된 피겨퀸 김연아를 상당히 앞섰다. 지난해 셀럽 40위 순위에 오르지도 못했던 손연재의 급부상이 눈부시다.

반대로 김연아는 지난해 5위에서 9위로 4계단 하락했다. 수입 면에서는 김연아 순위가 높았으나 방송, 미디어, 전문성 등의 항목에서 손연재에게 상당 부문 밀렸다.

'강남스타일'로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14억 조회수를 달성한 싸이는 단연 종합 1위에 올랐다.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핫 100'에 64위로 진입해 7주 연속 2위를 지키며 한국 가요계의 역사를 다시 쓴 싸이는 수입과 미디어 분야에서 확고한 1등을 다지며 지난해 4000만달러(450억원 상당)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됐다. 2011, 2012년에 1위를 한 소녀시대는 2위로 한 단계 하락했다. 2012년 출연한 TV 광고 수는 32편으로 후보에 오른 40명 셀럼 중 가장 많았다. 손연재(3위) 외에도 양학선(35위)·유준상(12위)·기성용(16위)·주원(18위)·씨스타(26위)·신보라(27위)·김준현(33위)·류승룡(34위) 등 16명은 40위까지의 순위에 새로 진입했다.

이 밖에도 지난해 상반기 '트윙클'이 수록된 신규 앨범이 판매순위에서 1위를 기록한 소녀시대가 종합 2위를 차지했으며, 배우 김수현, 아이돌그룹 빅뱅, '마린보이' 박태환, 배우 송중기, 가수 아이유,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가 뒤를 이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