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야구팬들은 4일에 열리는 야구토토 랭킹 3회차 대상 8개팀 가운데 KIA, 넥센, 두산의 다득점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토토 공식발매사이트인 베트맨은 4일에 개최되는 두산-SK, 넥센-LG, 한화-KIA, NC-롯데 등 4경기 8개팀을 대상으로 한 야구토토 랭킹 3회차 스트레이트 게임 중간집계결과 KIA(53.90%) 넥센(51.40%), 두산(48.01%)을 차례로 다득점 상위 3개팀으로 꼽았다고 밝혔다. 반면 NC와 SK는 각각 20.16%와 21.73%를 득표해 가장 적은 득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순위에 상관없이 다득점 3개팀만을 맞히는 '박스' 게임 역시 KIA(18.54%), 넥센(15.96%), 두산(18.94%)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최소득점에서는 NC와 한화가 각각 4.84%와 8.70%로 빈곤한 득점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FA를 통해 KIA로 이적한 김주찬은 올 시즌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소속팀의 다득점을 이끌고 있다. 3일 현재 KIA의 득점평균은 7.67점으로 두산과 함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 역시 득점평균 5.00점으로 적지 않은 득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난타전이 나올 가능성도 높다.
2순위로 뽑힌 넥센 역시 KIA와의 개막 2연전에서 다득점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단, LG 가 시즌 초반에 강하다는 점을 충분히 감안할 필요가 있는 경기다.
개막 후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두산은 3경기에서 무려 23점을 뽑아냈다. 반면, SK는 3연패 속에 득점은 단 8점뿐이다. SK의 전력은 무시할 수 없지만, 개막 이후 최악의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투고타저가 뚜렷한 시즌 초반의 특징에 비해 올 시즌 의외로 활발한 타격적이 벌어지고 있다"며 "팀들의 전력 분석도 중요하지만, 리그의 흐름을 읽는 눈도 적중에 중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야구토토 랭킹 3회차 게임은 경기시작 10분전인 4일 오후 6시 20분 발매 마감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