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멜루 루카쿠가 내년시즌에도 임대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행선지를 웨스트브롬위치가 아니다.
루카쿠는 올시즌을 앞두고 첼시에서 웨스트브롬위치로 임대됐다. 스타급 선수들로 가득찬 첼시를 떠나 경험을 쌓기 위해서다. 루카쿠는 웨스트브롬위치 임대 후 바로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15번의 선발출전에 13골이나 넣었다. 웨스트브롬위치도 루카쿠의 활약속에 전반기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목표로 한 유로파리그 진출도 멀어진 느낌이다. 3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루카쿠가 다음시즌에도 임대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웨스트브롬위치 대신 유럽대항전을 경험할 수 있는 팀으로 임대이적을 노리고 있다. 루카쿠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벨기에 대표팀 주전 공격수를 노리고 있다. 그는 유럽대항전 경험이 이 목표에 한발 다가서는 결과라고 믿고 있다. 루카쿠는 아직 첼시 주전 자리를 따내기에는 부족한 현실을 감안해 유럽대항전에서 뛰는 팀으로의 임대이적을 최선책으로 여기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