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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소비자, 불황 탓 ‘힐링 이벤트’ 관심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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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과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데 도움을 주는 이벤트에 대한 외식 소비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뜨겁다.

외식문화기업 강강술래는 매달 진행 중인 문화·경품 이벤트에 대한 고객들의 참여율이 작년에 비해 50% 정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올해 강강술래가 실시하는 도서 이벤트 응모자는 지난해 월 평균 200명에서 500명으로 증가했고, 심신 회복을 위한 여가생활에 활용되는 문화·경품 이벤트 응모자 또한 전년도 300명에서 700명 이상으로 늘었다.

지난 3월 경품 이벤트로 진행된 '아메리칸 헬스사'의 비타민 에스터 C 증정 이벤트의 경우 전체 응모자가 700명을 넘겼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고, '출판그룹 민음사'와 함께 벌이고 있는 도서 이벤트 또한 평균 400명 이상이 응모할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

심지어 이달 진행하고 있는 '리솜 포레스트 해브나인' 힐링 스파 무료 이용권이 제공되는 4월 문화 이벤트의 경우엔 응모 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도 안 된 시점에서 이미 100명 넘게 응모한 상태다.

특히 올해 힐링 이벤트 참여율의 높은 인기는 모든 연령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해 강강술래는 지속된 경기 불황 속에 취업난과 고물가 등으로 힘들어진 고객들이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건강에 도움 되는 이벤트를 찾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강강술래 문화 이벤트에 응모해 당첨된 고객 중 한 명은 힘든 시기일수록 건강과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여건을 제공하는 이벤트에 더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이를 증명하듯 한식 전문점, 패밀리 레스토랑, 커피 전문점 등의 외식업계들과 여행·항공·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 간의 제휴 마케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경제 상황과 고객들의 성향을 봤을 때 외식업계와 이들과 제휴하는 업체들의 힐링 마케팅 전략은 지속될 전망이다.

강강술래 김상국 사장은 "고객들은 경제가 힘들수록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앞으로도 여러 분야의 업체들과 협의해 힐링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