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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홍의 88365] 머리에서 발끝까지 몸짱이 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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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꼼수다'의 정봉주 전 의원이 자신의 몸짱 사진을 공개해 한때 화제가 되었다. 몸짱이라는 단어는 '몸짱 아줌마'라고 불리는 정다연 씨에게 처음사용되었다. 곧 50세가 되는 몸짱 아줌마는 지금까지 그 몸매를 유지한다. 대단하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남자는 왕(王)자가 선명한 초콜릿 복근, 여자는 S라인의 잘록한 허리를 소망한다. 그래서인지 너도나도 몸짱에 도전한다. '몸짱'이라는 단어는 이제 평상 용어가 됐다.

최근'몸짱 열풍'은 중년층까지 번지고 있다. 나이가 들면 당연히 뱃살이 늘어난다. 중년들은 뱃살을 줄이면서 건강한 몸만들기에 도전하고 있다.

우리는 '몸꽝'에 가까웠던 유명인들이나 이웃사람들이 몸짱으로 거듭나는 것을 보면서 '나도 몸짱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게 된다. 건강한 노인이 많은 현실을 반영하듯 60대 이상 노년층까지 피트니스클럽이나 헬스장을 찾는 분위기다.

이로 인해 동네 피트니스클럽에서 많은 사람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하지만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자신의 신체 상태에 맞게 운동해야 한다.

평소 뱃살 때문에 고민했던 58세 K씨가 1년 만에 부단한 노력으로 몸짱이 되어 나타났다. 하지만 얼굴은 그게 아니었다. 노력해서 몸짱을 만들었는데 부작용이 있었다. 바로 얼굴살이 빠진 것이다. 지나친 감량으로 인해 몸은 20대인데 얼굴은 오히려 더 늙어 보였다. 그 이유는 얼굴의 근육은 단련시킬 수 없는데 지방은 빠지기 때문이다.

해결 방법은 있다. 그것은 일명 동안주사로 불리는 히알루론산과 비티만C를 얼굴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이다. 히알루론산은 얼굴의 주름을 없애고 볼륨업을 시키며 진피층에 수분도 보충하고 젊게 만들 수 있다. 여기에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장점이 있다.

비타민C는 대표적인 항산화제로 과잉 생산된 활성산소를 감소시켜 피부의 멜라닌 형성을 억제해 기미를 치료한다. 또 얼굴을 뽀얀 피부로 만드는 미백효과가 있다. 콜라겐 형성을 촉진하여 피부와 노화와 잔주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시술도 간단하다. 15분이면 충분하고 이틀 정도 지나면 표시가 나지 않는다. 간단한 시술을 통해 얼굴까지 동안이 된 K씨가 필자에게 귓속말을 했다. "이 주사 아랫도리에 주사해달라고~."

그의 뜻대로 했다. 음경 크기도 남부럽지 않게 된 그는 이제 머리부터 발끝까지 진정한 몸짱이 되었다.<홍성재/의학박사, 웅선클리닉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