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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성 "사기로 23억원 날려…강성범까지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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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배동성이 수차례의 사기로 무려 23억 원을 날린 경험을 털어놨다.

배동성은 최근 진행된 MBC '세바퀴' 녹화에서 23억 원 사기 사건의 전말에 대해 밝혔다.

이날 배동성은 "남매 사기단에 처음으로 사기를 당했다. 정말 친한 호형호제하는 형님이 홍대 식당을 싸게 내어 주었는데 몇 개월 뒤 웬 아주머니가 오더니 내일부터 가게를 비우라고 했다"며 "그 아주머니는 가게를 소개해준 형님의 누나였고 알고 보니 남매가 짜고 사기를 친 것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그는 "정말 친한 친구였는데 러시아에 원유가 터졌다며 투자를 하라고 했다. 처음엔 못 믿다가 원유 송유관 터지는 현장을 직접 찍어온 것을 보고 절친한 강성범까지 투자하게 했지만 주식이 휴지가 됐다"며 "거기 회장님이 인터넷에 치면 나올 정도로 유명한 분이다"라며 사기 경험담을 고백하다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배동성이 당한 사기 피해는 수십 가지. 그는 "강성범한테 미안해서 내가 못 간 행사는 다 강성범이 가게 해주는 것으로 그 빚을 갚았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연예인들의 기가 막힌 사기 피해 이야기는 30일 밤 11시 10분 '세바퀴-범죄와의 전쟁'에서 만나볼 수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