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머레이(영국·3위)와 다비드 페레르(스페인·5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소니오픈 단식 결승에서 맞붙는다.
머레이는 3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리샤르 가스케(프랑스·10위)와의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2대1(6<3>7, 6-1, 6-2)로 역전승을 거뒀다.
머레이는 1월 호주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이후 시즌 2승을 노리게 됐다.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는 페레르가 결승에 선착했다. 페레르는 토미 하스(18위·독일)에게 2대1(4-6, 6-2, 6-3)로 역전승했다.
'35세 노장' 하스는 이번 대회 16강에서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물리치는 이변을 일으켰지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페레르는 올해 1월 하이네켄오픈, 2월 코파 클라로 대회 등 두 차례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머레이와 페레르의 상대전적은 6승5패로 머레이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