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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시니 감독 "2위 사수+FA컵 우승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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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맨시티는 17승8무4패(승점 59)를 기록, 선두 맨유와의 승점차가 15점으로 벌어졌다. 치열한 우승 전쟁을 벌이다 이젠 2위 자리도 위협받고 있다. 3위 첼시(승점 55)가 바짝 추격하고 있다.

맨시티 선수들에게는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로베르토 만시니 맨시티 감독은 전략을 바꿨다. 선수들에게 2위를 사수하라고 주문했다.

만시니 감독은 30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첼시와 토트넘이 2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맨시티도 그렇다. 2위를 사수하기 위해 선수들에게 중요한 부분이다. 2위를 달성하고 FA컵을 우승한다면 괜찮은 시즌을 보낸 것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또 "우승 경쟁은 끝났다. 아무 것도 변화될 것이 없다고 하더라도 시즌이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만시니 감독은 16일 에버턴전에서 0대2로 패한 뒤 크게 화를 냈었다. 그는 "나는 에버턴에 패한 뒤 정말 불행했다. 나는 나쁜 것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일 뿐이지만 나는 우리의 플레이와 심판 판정에 대해 실망했다. 내가 말하고 싶지 않은 이유다. 화가 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우리는 22개의 유효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같은 문제다. 우리는 경기를 이기기 위해 충분한 골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맨시티는 연이어 부담스런 일정을 치러야 한다. 30일 뉴캐슬과의 정규리그 경기 이후 다음달 8일 맨유와 '맨체스터 더비'와 14일 맨유 또는 첼시와 FA컵 4강에서 충돌해야 한다. 만시니 감독은 "우리는 우승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슬퍼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 중요한 것은 FA컵을 들어올리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맨유는 더블의 기회가 있다. 그러나 컵대회는 우리나 첼시에도 중요하다"고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