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앵란이 40년 동안 숨겨온 신체 비밀을 털어놨다.
엄앵란은 최근 진행된 MBN 속풀이 토크쇼 '동치미' 녹화에서 "여배우로서 감추고 싶은 큰 흉터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엄앵란은 "과거에 콤플렉스가 있었냐"는 MC의 질문에 "사실 나는 '모반성 색소 이상'을 앓았다. 눈 주변으로 넓게 퍼진 검은 점 때문에 흡사 얼룩 송아지 같았다"고 고백했다.
이에 패널들이 "배우 활동을 하면서 그동안 어떻게 감추고 다녔냐"고 묻자 엄앵란은 "그래서 단 한 번도 맨얼굴로 다닌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19살에 데뷔했으니 40년 동안 철저하게 화장으로 가리고 연예계 활동을 해온 셈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엄앵란은 "레이저 수술로 치료할 수도 있었지만, 의심이 많아 결국 60세가 되어서야 수술을 받았다"며 "콤플렉스 때문에 사람들을 피하고 집안에만 숨어 있는 것은 한없이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행위"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방송은 30일 밤 11시.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