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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 KTX보다 싸게 가는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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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부산까지 KTX보다 싸게 가는 방법은 없을까?

KTX 1인당 서울~부산 편도가격이 5만원을 훌쩍 넘어 가족단위로 여행하기엔 사실상 부담이다.

높은 KTX의 가격이 시민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좀 더 저렴하게 장거리를 이동할 수는 없을까? 중고차사이트 카즈(www.carz.co.kr) 데이터리서치팀에 따르면 고유가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높은 연비의 차량과 연비를 높이는 주행을 한다면 10만원에도 서울~부산 왕복 이동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서울~부산의 거리는 416km, 왕복거리는 832km이다. 휘발유 가격을 2000원, 디젤가격을 1800원으로 계산하게 될 경우 휘발유 16.5km/ℓ, 디젤 15km/ℓ 이상의 연비라면 산술적으로 10만원으로 왕복이 가능하다. 여기에 정속주행을 하며 급출발, 급정거 등을 하지 않는다면 리터당 2∼3km를 아낄 수 있기 때문에 휘발유 기준 15km/ℓ 이상이라면 유류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이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포함하더라도 4인가족 기준, KTX 서울~부산 왕복 예상비용이 34만3600원인 것을 감안하면 훨씬 저렴하다.

카즈의 '이럴때 이런차'라는 상황에 맞는 차량을 소개하는 '고유가차량전'에서 연비 15km/ℓ이상의 다양한 중고자동차를 선보이고 있다.

기아K5 하이브리드, YF쏘나타 하이브리드와 같은 하이브리드 차량은 물론, 소형차인 기아 프라이드, 현대 엑센트 그리고 아반떼MD, 포르테, 라세티프리미어 등 준중형급 중고자동차도 구비돼 있다.

그외에도 고연비 수입자동차인 폭스바겐 골프, 제타, 티구안은 물론 고연비 SUV까지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카즈 데이터리서치팀은 이어 "최근 유가 추이가 물가상승률 이상으로 오르는 등 소비자들이 연비 좋은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제조사들도 고연비 차량을 속속 선보이고 있어 경차나 소형차 뿐만이 아닌 중형급이상 자동차도 고연비 대열에 합류한 상태"라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