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대표이사 사장 김상헌)이 12번째와 13번째 어학사전으로 몽골어사전과 인도네시아어사전을 PC와 모바일에 동시 출시했다. 소수가 이용하는 언어 사전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확대한다는 일환에서다.
네이버는 '몽골어사전'(http://mndic.naver.com)에 기존 자판에서는 철자 입력이 어려운 키릴 문자를 쉽게 입력할 수 있도록 별도의 '키릴문자 입력기'를 제공한다. '인도네시아어사전'(http://iddic.naver.com)에는 파생형이 많은 언어적 특성을 반영해 입력 단어에 해당하는 다양한 파생어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베트남어 등 기존 소수 이용 어학 사전 이용 행태를 분석한 결과, 열독률(1인당 PV)이 다른 언어에 비해 월등히 높은 지표를 기록하고 있음에 착안하고, 실생활에서 즉시 뜻을 찾아보고 대화하고자 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모바일로 동시 출시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국내 다문화가정 현황과 외국인 노동자 이주 현황을 분석해 이용 니즈가 높은 몽골어사전과 인도네이사어사전을 출시하게 됐다"며 "사명감을 가지고 소수 이용 언어 사전을 지속해서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사전은 해당 언어의 철자를 몰라도 한글 독음만으로 단어의 뜻을 알 수 있으며, 기본형이 아닌 과거형, 미래형, 완료형과 같은 '활용형'으로도 뜻을 찾아주는 등 언어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더라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이용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