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포르투갈 대표팀의 브라질행에 채찍질을 가했다.
포르투갈은 26일(이하 한국시각) 현재 2014년 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F조에서 2승2무1패(승점 8)를 기록하고 있다. 러시아(4승·승점 12)와 이스라엘(2승2무1패·승점 8)에 이어 3위에 랭크돼 있다. 포르투갈은 22일 이스라엘 원정에서 3대3으로 비겼다.
호날두는 대표팀의 부진에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는 "대표팀은 더 이상 실수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호날두가 대표팀 동료들에게 쓴소리를 하는 이유는 바로 자신의 경고 누적 결장때문이다. 포르투갈은 27일 아제르바이잔 원정을 호날두없이 치러야 한다.
비록 호날두는 벤치에 앉지 못하지만, 대표팀을 함께 따라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갈 수도 있겠지만 나는 대표팀에 남길 원했다. 나는 팀과 함께 한 현재가 중요하다고 느낀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뛰지 않더라도 팀에 헌신할 수 있다. 그라운드에서 동료들을 도울 수 없다는 것이 슬프다. 그러나 팀에 용기를 불어넣으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