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사고팔고 조립하고 정비하고 광명 스피돔에 가면 모든 게 다 된다."
매주 박진감 넘치는 승부의 세계가 펼쳐지는 경륜의 메카 광명스피돔이 자전거에 관한 모든 것이 가능한 곳으로 변신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오는 31일부터 10월말까지 매주 일요일 광명스피돔 페달광장과 중앙광장에서 자전거 직거래 장터를 연다고 밝혔다.
자전거 직거래 장터와 함께 자전거 재활용 판매, 무료 자전거 정비 서비스는 물론 이월 상품의 전시판매, 자전거 안전거래 서비스도 함께 마련된다.
자전거 직거래 장터는 매수자와 매도자가 현장에서 직접 만나 자전거 상태 등을 보고 직거래하는 방식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회적 기업은 방치 및 버려진 폐자전거를 수집해 부품 교체 등을 재정비 한 뒤 직거래 장터를 통해 자전거를 판매한다.
자전거 조립과 부품 정비 등 자전거 무상 정비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직거래 장터에서 구입한 자전거는 물론 온라인 구매자전거, 각종 레저용 자전거도 정비가 가능하다. 단 휠 세트 조립은 제외된다.
일반 자전거 업체도 재고 및 이월 상품 전시회를 열고 정가보다 20~30% 낮은 가격을 내걸고 일반인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와 함께 직거래 장터의 자전거 관련 물품이 신뢰감을 줄 수 있도록 구매 물품에 대해 이상 유무를 검증하는 안전거래 서비스도 병행해 실시된다.
자전거 직거래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열리며 그밖에 자전거 재활용 판매, 무상서비스, 이월상품 판매 등은 오후 12시부터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관계자는 "경륜의 전문성을 살려 국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던 중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직거래 장터가 자전거에 관심 있는 분들의 가교 역할을 잘 해서 광명스피돔이 자전거에 관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인식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광명스피돔 중앙광장에서 'KCYCLE 어린이 자전거 대회'도 함께 열린다. 유치부, 초등저학년부(1~3학년), 초등고학년부(4~6학년)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부분별 예선 준결승을 거쳐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부문별 챔피언에게는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자전거가, 2~3위에게는 상장과 문화상품권(7만원, 5만원)을 각각 수여한다. 대회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는 현장 접수한 후 참가 가능하다.
이밖에 자전거 묘기공연, 여성 댄스그룹 공연, 자전거 관련 퀴즈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경정, 예상지 대상 심판판정설명회 개최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오는 28일 오후 5시부터 미사리 경정장 중앙심판실에서 예상지 기자 20명을 대상으로 심판판정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심판판정설명회'는 경정운영 전반에 대한 정확한 설명 및 심판판정 등의 현장경험을 통해 경정운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경주운영의 투명성을 널리 홍보하기 위한 제도다.
지난해는 장외지점 고객을 위해 스피존을 찾아가는 심판판정설명회를 개최하였으나, 올해는 본장고객 및 내부직원, 예상지 기자로 대상을 확대해 개최한다.
본부 경정운영단 관계자는 "심판 판정사례 설명과 현장에서의 질의답변을 통해 고객분들의 경정 판정에 대한 이해도 및 신뢰도를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11월까지 총 5회 지속적인 고객대상 체험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명 스피돔 갤러리 "나는 소망한다" 전시회 열어
스피돔갤러리가 '나는 소망한다'는 주제로 김정희 개인 회화전을 연다. 29일부터 관람객을 맞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바다, 새, 물고기 등 자연을 모티브로 한 2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하늘과 맞닿은 넘실거리는 바다에서 입신양명, 부귀영화, 무병장수 등 우리 인간의 평범하고 일상적인 바람들이 선을 이루기도 하고 때로는 허위와 기만 위선으로 악을 끼치기도 하는 슬픈 현실을 담고자 했다"는 게 작가의 설명이다. 전시는 광명돔경륜장 4층 스피돔갤러리에서 4월 28일(매주 수~일)까지 계속되며, 누구나 무료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