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원' 조제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친정팀 잉글랜드 첼시 복귀의 센세이션을 일으킬까.
무리뉴 감독은 이미 올시즌 종료 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겠다고 공언했다. 차기 지휘봉을 잡을 팀이 축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25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이가 알듯이 나는 도전 정신이 투철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 가족들이 적응하기 쉽지 않다. 잉글랜드,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 생활했지만, 새로운 정착지를 찾기가 힘들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첼시 복귀에 대한 메시지를 귀띔했다. 무리뉴 감독은 "내가 과거에 이끌었던 곳이 될 것이다.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것이 일어날 수 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와 얘기를 나눴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도 무리뉴 감독 잡기에 나섰다. 또 이탈리아 인터밀란도 경쟁에 뛰어들었다. 안드레아 스트라마키오니 감독의 대체자로 무리뉴 감독을 점찍었다. 인터밀란은 무리뉴 감독이 2008년 6월부터 2010년 여름까지 지휘했던 곳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