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선언한 리버풀의 축구스타 제이미 캐러거가 방송인으로 새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24일(한국시각) 영국 주간지 선데이미러는 캐러거가 영국의 스포츠전문 방송 스카이로부터 거액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캐러거는 다음시즌부터 방송해설가로 활약할 예정이다. 캐러거는 은퇴 선언 후 많은 방송사로부터 제안을 받았지만 가장 많은 금액을 제시한 스카이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러거는 이미 스카이의 해설가로 활동 중인 개리 네빌과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네빌은 리버풀의 라이벌 맨유 출신의 수비수다. 두 라이벌이 꾸미는 입담대결 역시 스카이가 노리는 주요 포인트 중 하나다. 영국의 한 방송 관계자는 "스카이는 캐러거가 네빌과 호흡을 맞출 가장 완벽한 파트너로 간주하고 있다. 그들은 위대한 라이벌이었고, 이제는 스크린에서 대결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